마블 중심에는 힘의 근원인 인피니티 스톤(Infinity Stone)이 있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등장하는 수집가(콜렉터)는 인피니티 스톤을 이렇게 설명한다.

 

 

 

 

“창조 이전에 여섯 특이점이 존재했다. 그 후 우주가 폭발해 존재하게 되었고 이 특이점들의 잔재가 결집된 덩어리 형태로 구축됐다. 인피니티 스톤, 이 스톤들은 비범한 힘을 가진 존재들만 다룰 수 있다.”

 


 

인피니티 스톤 종류는 총 여섯 가지다. 

 

스페이스(SPACE) 스톤리얼리티(Reality) 스톤파워(Power) 스톤소울(Soul) 스톤마인드(Mind) 스톤, 타임(Time) 스톤이다.

 

스톤은 저마다 다른 능력을 지녔다. 

 

 스페이스 스톤은 ‘테서랙트(Tesseract)’라고 불리는 큐브(cube)에 담겨 있다. 마인드 스톤은 상대를 조정할 수 있는 강력한 정신 능력을 소유자에게 부여한다. 

 

파워 스톤은 물리적 힘을 최대치로 끌어낸다. 타임스톤은 시간을 관장하는 힘이 있다.

 

 


 

 

역사적으로 이 여섯 가지 스톤을 한꺼번에 모두 사용하고도 목숨을 부지한 이는 타이탄 행성 사람인 ‘타노스’가 유일하다. 

 

타노스는 스톤 6개를 박은 건틀렛을 손에 낀 채 손가락을 튕겨 지구 인구 반을 없애버린다. 

 

살아남은 어벤져스 팀은 양자역학기술을 이용해 과거로 돌아간다. 타노스보다 먼저 6개 스톤을 확보해 사람들을 되살렸고, 타노스도 물리친다. 

 

이제 남은 일은 스톤들을 원래 있던 자리에 돌려놓는 것이다. 그 임무를 맡았던 게 바로 캡틴 아메리카(스티브 로저스)다. 

 

그때 분명히 브루스 배너(헐크)는 경고했다. 

 

 “Now, remember– You have to return the stones to the exact moment you got them. Or you're gonna open up a bunch of nasty alternative realities.”
(명심해. 가져온 시간에 정확히 갖다 둬야 해. 안 그러면 수많은 대체 현실들이 생겨나.)

 

 

캡틴 아메리카는 브루스 배너에게 걱정 말라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머릿속에는 과거로 돌아가 첫사랑 페기 카터 요원과 살림을 차리려는 마음뿐이었던 듯하다. 

 

캡틴은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는 시점, 한국으로 좌표를 찍었다. 

 

당시 전략 과학부 소속 페기 카터 요원이 1945년 9월 8일 하지 중장과 함께 인천에 상륙했기 때문이다. 

 

 


 

 

캡틴은 뉴욕주와 크기가 비슷한 이 나라에 동질감을 느꼈다.

 

자신이 캡틴으로 거듭나기 전 브루클린 골목, 주차장, 식당 뒤에서 얻어맞고 살았던 것처럼 한국은 예로부터 수많은 침략을 당했던 나라였다. 

 

에스카인 박사는 브루클린 출신 약골을 데려다가 자신이 연구한 약물을 투여했고 슈퍼솔저로 거듭나게 했다.

 

 

 

 

에스카인 박사는 (약골) 스티브 로저스를 선택한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평생 힘을 갖고 산 강한 자는 힘을 존중할 줄 모르지. 약한 사람만이 힘의 가치를 아네. 그리고 연민을 느낄 줄 알지.” 

 

 

캡틴은 이 나라에 자신과 같은 가능성을 느끼며 1945년경 인피니티 스톤 6개를 한반도 은밀한 곳에 숨겼다.

 

그리고 페기 카터 요원과 한국에서 평범한 삶을 살았다. 1960~1970년대 막둥이 아들을 낳았다는 정도가 캡틴과 관련된 거의 마지막 정보다. 

 

그는 이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와는 반대로 시간이 흐르면서 스톤 소재는 드러난다. 

 

해방 후 이승만 정부가 남한 좌익들을 모두 때려잡는 바람에 레드스컬(Red Skull) 후손으로 알려진 한 빨갱이가 스페이스 스톤이 담긴 테서랙트를 가지고 북한으로 넘어갔다. 

 

북한 김일성은 스페이스 스톤으로  연안파, 소련파, 남로당파를 다 갈겨 제거했다. 그 후 이 큐브 에너지를 기반으로 ‘자력갱생’을 외치며,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나머지 다섯 개 스톤은 모두 남쪽에서 발견됐다. 

 

 


 

 

타임스톤부터 살펴보자. 

 

원래 타임스톤은 ‘에이션트 원(Won)’이라는 원 씨 성을 가진 여자 노스님이 보관하고 있었다고 한다. 에이션트 원은 다우주 차원에서 들어오는 위협에서 지구를 지켰다.

 

 

홍콩, 뉴욕, 런던 3개 도시에 마법 보호막을 설치할 수 있는 생텀을 만들었는데 에이션트 원이 2000년 초에 사라진다. 영남 알프스에 타임 스톤을 숨겨놓고 말이다.

 

에이션트 원은 시간 보호 후임으로 지율스님을 염두에 뒀던 것 같다.

 


 

지율스님은 2003년 경남 양산 천성산 도롱뇽을 살리고자 단식투쟁을 100일 이상 한 것으로 유명하다.

 

스파이더맨을 끈질기게 추적한 데일리 뷰글사 대표 J.J(J.Jonan Jameson)처럼  조갑제 기자는 지율스님이 물이나 미음에 100일간 전혀 혀도 안 댔는지 집요하게 취재했다.

 

당시 조갑제 기자는 이런 불가사의 한 현상이 타임 스톤과 밀접하게 관련된 걸  이미 눈치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변이 발생한다.

 

소문을 접한 이병철 씨가  타임스톤을 차지한 후  영남 양산 신불산으로 간 것이다.

 

타임 스톤을 손에 쥔 이 씨는 2004년 종교를 창시한다.

 

이후 숫자 1000에 집착하는 증세를 갖는다. 차 번호, 핸드폰 번호는 약과였다. 이름도 ‘1000공’으로 바꾼다. 그리고 여제자와 사랑에 빠진다.

 

 

"1000만큼 사랑해"

 

 

그리고 마법차원계에서 전 세계를 지키는 세 도시, 홍콩, 뉴욕, 런던 생텀의 수장 생활을 시작했다. 그가 여러 생텀들을 관리하는 암시들이 있다.

 

2022년 9월 초 런던에 사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서거했다. 이때 1000공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조문은 4차원과 연결돼 있어서 필요 없이 갔다가는 4차원의 탁한 기운이 묻어올 수도 있다"

 

 

1000공은 9월 14일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SNS에 게시물을 올렸다.

 

여기는 뉴욕 생텀이 있는 ‘블리커 스트리트’와 차로 15분 거리인 곳이다. 

 

그런데 1000공이 뉴욕 생텀에 가려고 뉴욕 JFK공항을 이용한 것을 보면 아직은 공간 이동을 위해 다른 차원의 에너지를 끌어내는 능력까지 다다르지는 못한 듯하다.

 

유튜브 강의에서 나타나는 손동작을 보면, 포털을 만들기 위해서 손을 둥글게 둥글게 돌리면서 노란빛을 만들어보려는 기술을 연마하는 듯하다

 


 

 

두 번째, 파워스톤 마인드스톤을 살펴보자.

 

이들은 서울 인사동 모 ‘수집가(콜렉터)’ 손으로 들어갔으나, KBS 프로그램 <진품명품>에 감정가를 알아본다고 노출시킨 게 화근이었다. 

 

 

KBS 간판장수프로그램 진품명품 홈페이지 캡쳐

 

파워스톤은 결국 콜렉터를 압수수색한 검찰이 차지했다. 검찰은 파워스톤에서 기소권과 수사권을 얻었다. 

 

마인드 스톤을 손에 쥔 자들은 대한민국 경제, 정치, 언론을 장악해 나갔다. 이들을 기득권이라고 부른다. 

 

기득권은 마인드 스톤을 이용해서 우리가 사는 곳을 기울어지게 만들었다. 이 공간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부른다. 

 


 

물론 이를 저지하려는 세력들이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이 현실을 자각하고 분노하는 사람들은 민주개혁진영(이하 진보진영)이라고 부른다. 

 

이들에게는 소울 스톤이 존재한다. 소울 스톤을 갖게 되면서, 정의, 도덕성, 청렴, 평등, 민주주의, 인권이란 가치들이 모두 진보진영으로 흡수가 됐다. 

 

그래서 진보진영 사람들이 입을 열 때마다  좋은 말은 다 갖다 붙이는 게 다 이유가 있는 것이었다. 

 

사실 소울 스톤을 얻기란 쉽지 않았다. 

 

 

 “그 힘을 이해한다는 의미로 가장 사랑하는 것을 내놔야 한다.”

 

 

누군가를 대신하여 절벽에서 떨어져 죽어야 한다는 소울 스톤 규칙은 이처럼 가혹하다.

 

하지만 한국은 자살률 OECD 1위였고,  진보진영에는 자살 후보들이 넘쳐났다. 이는 검찰이 서랍에서 파워스톤을 꺼내 탈탈 터는 수사를 시작하고 기득권 언론이 이를 부채질해 준 덕이었다.

 

이는 부패한 친일파 후손으로 이뤄진 검찰과 한 몸인 ‘기득권’에게는 애초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진보세력은 기득권이 악의 축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을 내세운다고 본다. 이에 ‘민주당’을 내세워 맞섰지만 스톤 위력에 당이 쪼개지고 갈라지기 일쑤였다. 

 

즉, 마인드스톤은 4년마다 민주당 국회의원 경선 후보자들에게 경선불복마인드를 심었고, 검찰 파워스톤은 수사와 기소로 당이 분열되는 명분을 공급했다.

 

대한민국 현실세계는 스톤을 보유한 기득권층과 검찰과 밀착되면서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에서 검찰 출신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그 우려는 현실화됐다. 

 

 


 

 

하지만 한국에는 어벤져스가 무럭무럭 자랄 토양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어벤져스 활동 중심이  한국으로 이동한 중요 계기는 <소코비아> 사태였다. 과거 어벤져스 활동 중에 소코비아 지역에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코비아 인명 피해로 세계 각국에는 어벤져스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높아졌다. 특별한 힘을 지닌 자들이 국경 따위는 무시한 채, 가는 곳마다 쑥대밭을 만드는 행위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여론이 일어났다. 

 

 

 

이후 어벤져스 활동에 일정한 통제를 두자는 의견을 놓고 어벤져스들 간에 아이언맨파(찬성)와 캡틴파(반대)로 분열됐다. 

 

캡틴이 한국에 정착한 후, 캡틴파(블랙위도우, 앤트맨 등)도 한국으로 따라 들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하지만 한국에는 분명 어벤져스가 존재한다. 어벤져스 혈통을 이어받은 캡틴 아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캡틴 아들이 언론기관에 종사한다는 찌라시가 나돌면서 김명준 MBN 뉴스파이터 아나운서가 지목되기도 했다. 

 

MBN 뉴스파이터 김명준 아나운서 캡쳐.

 

 

하지만 이 추측은 낭설로 밝혀졌는데 어벤져스라는 정체성을 밝힌 이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2021년 유튜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탐사보도 전문 채널, <열린공감TV> 는 시작과 동시에 이렇게 외쳤다. 

 

 

 “열공 어벤져스 시작합니다.”

 

 

방송에 출연하는  강신구, 채영민, 박태용, 김두원 등은 자신들을 이렇게 밝혔다. 

 

2008년 미국 거대 부호 ‘토니 스타크’가 촉발한 ‘어벤져스 미투 운동’에 용기를 얻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해도, 자신을 어벤저스라고 칭하는 것은 통상 낯 뜨거운 일이었다. 

 

하지만 K-어벤져스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던 절박한 사정이 있었다. 

 

어둠의 세력, 다크 엘프들이 한국사회 곳곳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는 앞에서 언급하지 않은 리얼리티 스톤(reality stone)과 관련 있다. 

 

K어벤져스들은 2021년 1월 5일 ‘거대악의 카르텔 옵티머스 게이트 사건’을 짚으면서 다크 엘프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이어서 제2화. ☞ 김건희가 쥴리? 그것은 바로 리얼리티 스톤!) 

 

 

 

 


이 글은 K어벤저스들 중, 누가 진짜 캡틴 아들인지 추적하는 판타지 소설로 시민언론 <더탐사>에서 영감을 받았고  방송 내용에 근거하였음을 밝힌다.

 

 

Posted by 상서로운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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